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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사이먼 킨버그 감독,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 흥행 2연타 정조준
2019-05-27 11:42:44 2019-05-27 11:42:4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마블의 또 다른 히어로 군단 엑스맨시리즈의 19년 역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00년부터 시작된 엑스맨시리즈가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 마침표를 찍게 된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내한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내한 기자회견에는 연출을 맡은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에릭 랜셔’(매그니토)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 ‘진 그레이(다크 피닉스)의 소피 터너, ‘피에트로 맥시모프(퀵 실버)의 에반 피터스, ‘스콧 서머스’(사이클롭스)를 연기한 타이 쉐리던 그리고 프로듀서 허치 파커가 참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내한 행사는 이미 익숙한 이벤트가 됐다. 특급 스타들의 내한과 마블 영화의 전 세계 최초 개봉 등이 이슈가 된지 오래이다. 마블의 또 다른 히어로 군단 엑스맨시리즈의 19년 역사에서 내한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례적인 첫 번째 내한 행사이다.
 
(좌) 사이먼 킨버스 감독 (우) 소피 터너.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19년 역사의 엑스맨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영화인만큼 대중들의 기대감이 쏟아지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런 기대감에 대해 “2시간짜리 영화인데 그 시간 동안에 화장실에 간다거나 휴대전화를 볼 필요가 없을 거 같다면서 스포일러 없이 말씀을 드린다면 가장 마지막 장면이 하이라이트이다. 그 장면을 보면엑스맨’ 1편에서 시작된 얘기가 그 부분에서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바로 엔딩이다. 그리고 진 그레이 캐릭터가 이번 영화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그녀가 나오는 장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시리즈는 물론 데드풀시리즈까지 성공시킨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프로듀서이자 각본가로 손꼽혀 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사이먼 킨버그가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아 원작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이번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물론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현재까지는 엑스맨의 판권을 소유했던 이십세기폭스가 마블을 소유한 월트디즈니에 인수가 됐기 때문이다. 사이먼 감독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 다음 편이 제작될지는 모르겠다면서 난 지금의 얘기에 집중을 했고 대단원의 막을 아름답게 장식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엑스맨시리즈는 2000년 개봉한 엑스맨’(감독 브라이언 싱어)을 시작으로엑스맨2-엑스투’(2003), ‘엑스맨-최후의 전쟁’(2006)으로 3부작을 마무리했다. 이후 엑스맨시리즈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울버린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3부작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 ‘더 울버린’(2013) ‘로건’(2017)이 완성됐다. 이후 시리즈의 리부트가 결정됐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가 연이어 개봉했다. 국내에선 개봉하지 않은 ‘엑스맨: 뉴 뮤턴트’(2018) 그리고 다음 달 개봉하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까지 총 11편의 영화가 엑스맨시리즈의 세계관을 만들어 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인간과 돌연변이의 평화로운 공존을 이룬 엑스맨이 우주에서 조난 당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임무 도중 목숨을 잃을 뻔한 진 그레이가 우주 폭풍에 휘말린 뒤 피닉스 포스에 잠식당해 다크 피닉스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6 5일 오후 3시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이다. 북미 지역은 7일 개봉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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