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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셀트리온 성공신화' 언급하고 "바이오헬스 집중 지원"
서정진 "많은 스타트업 희망 가질 것…경제활력 경제주체들의 몫"
2019-05-22 17:14:36 2019-05-22 17:14:3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셀트리온 성공신화'를 언급하고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3대 전략적인 신산업으로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 위치한 신약개발을 위한 민간주도형 커뮤니티 '오송 신약 혁신살롱'을 방문해 "우리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말하길 한 10년 전에 5000만원으로 창업을 했는데, 지금은 어느덧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석권하는 그만큼 규모가 커졌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바이오신약 분야는 반도체 시장하고 맞먹을 정도의 그런 시장 규모를 갖고 있고, 그보다 빠른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아주 대단히 잘할 수 있는 그런 분야라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서 회장은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우리는 10년 전 초기자금 5000만원으로 시작해 어느덧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석권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면서 "한국 국민들의 근성과 정부의 지원 노력이 지금의 셀트리온을 키워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반도체 시장하고 맞먹을 정도의 시장 규모를 갖고 있다. 이를 보며 많은 스타트업들이 희망을 가질 것"이라면서 "경제활력은 경제주체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활력의 보람이자 희망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셀트리온은 바이오산업에 40조원 투자를 약속했고 그 중 5조원을 충북 오창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우리는 바이오시밀러를 전 세계 9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그런데 수출하려다 보니 가이드라인이 필요했고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것을 처음 만들었다"면서 "전 세계에서 의약산업 육성과 규제를 함께한 곳이 바로 한국의 식약처"라며 정부 역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 오송 CV센터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입장하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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