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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췌장암 치료제 제조위탁 계약 소식에 급등
2019-05-22 18:23:33 2019-05-22 18:23:33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바이오(048410)가 췌장암 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위한 시약 생산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신약 임상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전날보다 3000원(19.61%) 오른 1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췌장암 치료제 관련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바이오는 이날 대주주 씨앤팜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 의약품 제조업체 P사와 췌장암 치료 신약 임상을 위한 시약 제조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사는 FDA 인증 cGMP 보유한 의약품 제조업체로 미국을 비롯한 9개국 24곳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100여개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현대바이오가 폴리탁셀을 c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췌장암 글로벌 임상 1상에 적용하는 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씨앤팜과 현대바이오는 임상시험수탁 기관인 디티앤사노메딕스와 계약을 맺고 국내 췌장암 임상1상을 준비하고 있다.
 
폴리탁셀은 씨앤팜이 특허를 보유한 폴리포스카젠계 약물전달체다. 체내에 독성을 끼치지 않은 최대 무독성한도 내에서도 암 조직을 사멸 수준까지 제거해 고통 없는 암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씨앤팜은 현대바이오와 췌장암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현대바이오를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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