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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선, 8만톤급 벌크선 인수… "연 250억 매출 기대"
SM상선과 손잡고 신규 화주 개발 주력
2019-05-16 11:06:19 2019-05-16 13:14:59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대한상선이 신조 벌크선을 인수하며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SM그룹 해운 부문 주력 계열사인 대한상선은 지난달 23일 8만2000톤급 벌크선 SM삼천포호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상선은 지난 2017년 5월 유연탄 장기운송계약 등에 투입될 8만2000급 벌크선 4척을 발주한 바 있다. SM삼천포호는 대한상선이 발주한 4척 중 처음으로 인수한 것으로 2차선(SM뉴올리언스호)은 오는 23일,  3차선은 올 10월, 4차선은 2020년 2월 인수할 예정이다. 
 
대한상선이 지난달 23일 인수한 SM삼천포호. 사진/대한상선
 
이번에 인수한 SM삼천포호는 남동발전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됐다. 대한상선은 신조 벌크선 운영으로 연간 약 2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2차선은 미국 카길(Cargill)社와 장기용선 계약이 체결돼 있다. 
 
1차선 명명식에 참석한 김칠봉 SM그룹 부회장은 “SM삼천포호는 대한상선이 SM그룹에 편입된 이래 처음으로 건조하는 선박”이라며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대한상선과 대한해운, SM상선 등 해운 부문 주요 계열사가 삼각편대를 이뤄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전세계 제1의 해운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흥근 대한상선 대표이사는 “금번 신조선 인수를 계기로 대한상선은 전세계 자원수송의 리더로서, 30여년의 경험과 신규 화주 개발을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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