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전 장관 "트라우마 걷어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대 됐다"
입력 : 2019-05-16 10:28:05 수정 : 2019-05-16 11:37:0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16일 “(한국전쟁 등) 과거 트라우마를 걷어내고 남북 군사협력 등으로 자신있게 미래로 나아가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 주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전망과 과제’ 기조연설에서 △북한 지도자가 북러 양국으로부터 군사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 △주한미군 유무 △남북 군사력·경제력 등에서 1950년 이전과 현재 상황에 많은 차이가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1950년대 최빈국에서 이제 선진강국으로 발돋움했고 북한은 최빈국으로 떨어졌다”며 “이에 비춰볼 때 우리 국민과 군이 계속 갖고있던 전쟁 트라우마를 걷어내야만 하는 시기에 도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서 체결 당시 국방수장이었던 송 전 장관은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정치·사회·경제·군사분야(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남북 군사합의서는 꼭 이뤄져야 하는 것이었다”며 “몇 년 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합의서라는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합의서 체결 당시 실무자들에게 △일방적인 양보는 없으며 꼭 상대적으로 하라 △한 번에 다하지 말고 점진적·단계적으로 하라 △과거 잘잘못을 따지는 과거지향적이 아니라, 미래 새역사를 쓰기 위한 미래지향적으로 하라는 지침을 줬다”고도 설명했다.
 
송 전 장관은 “남북정상 모두 경제발전 필요성을 같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최우선으로는 군사적 긴장 완화, 3통문제(통행·통신·통관)를 해결하고 평화공존 체제로 발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갖고있다”고도 소개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안보 학술 세미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전망과 과제'에서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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