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네. 오늘 오후 국내 최대 순수석유화학 회사 호남석유화학이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데요. 시장에서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될 거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호남석화는 1분기 2000억원에서 2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던 지난해 2분기 2249억원의 영업이익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웃도는 수준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겁니다.
올해 1분기는 호남석화가 생산하는 합성수지, 화성제품, 기초유분 시황이 모두 좋았던 것이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는 이유로 거론되는데요.
특히 최근 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화학제품값 역시 나프타 가격 상승폭을 웃도는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나프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400달러대보다 무려 300달러 이상 오른 700달러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했었는데요. 이에 따라 제품 가격도 함께 치솟았습니다.
LDPE, 즉 저밀도폴리에틸렌 가격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톤당 200달러 가까이 올랐고 폴리프로필렌(PP) 가격도 같은 기간 톤당 130달러 넘게 올랐습니다. 부타디엔(BD) 가격 역시 300달러 이상 오르는 등 거의 모든 제품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지난해 하반기 시황이 좋지 않았던 EG, 즉 에틸렌글리콜 가격 오름세가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호남석화는 국내 최대 규모의 EG 생산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4분기에는 이 EG 시황이 좋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EG가격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 톤당 무려 170달러 가까이 올랐고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던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도 톤당 80달러 넘게 올랐습니다. 호남석화가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게 하는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인데요.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수요가 계속 버텨주면서 제품 마진이 좋아진 것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는데요.
올해 역시 중국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또 아시아 경쟁 업체들의 정기 보수가 올해 집중되는 반면 호남석유는 보수 계획이 없는 등 실적을 끌어올릴 만한 좋은 여건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들은 호남석화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던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두게 될 거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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