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시장상황 점검
2019-05-12 19:39:21 2019-05-12 19:39:21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금융감독원은 12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시장 유관 부서장이 참석하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9~10일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관세 인상조치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협상 첫날(9일)에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미중 무역협상 지속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글로벌 증시 동향은 미국은 0.5% 하락(9일)에서 0.4% 상승(10일)으로 바뀌었고, 중국도 1.5% 하락에서 3.1% 상승으로, 유럽 2% 하락에서 0.3% 상승 전환했다.
 
또 금감원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도 규제비율을 모두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4000억원 순매도, 채권시장에서는 2000억원 순투자했다. 이달 중 외화LCR(잠정)은 일반은행 112.3%, 특수은행 100.2%를 기록 중이다.
 
금감원은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협상 지속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향후 논의상황을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해외 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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