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미중 무역협상·월마트 실적 주목
강경한 모습에 우려 높아…"추가 관세 인상시 전망 하향 필요"
2019-05-12 12:00:00 2019-05-12 12: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소식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던 만큼 협상이 진전된다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또 소비지표로 쓰이는 월마트의 실적도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2% 하락한 2만5942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보다 2.18% 내린 28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02% 하락률을 기록하며 7916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이어 거래를 깼다며 관세율을 인상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엇갈린 해석을 보였고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다.
 
이번주에도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무역협상을 진행한 후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현재로서는 중국과 추가 대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일부 외신들은 양국이 향후 베이징에서 다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추가로 경고한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까지는 약 3~4주의 시간이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다만 전문가들은 양국의 강경한 모습도 나오고 있어 하락 압력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분기 높았던 경제성장률과 낮았던 실업률을 기반으로 대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은 경제지표 개선으로 강하게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루크 틸리 윌밍턴트러스트 선임경제연구위원은 “트럼프가 거래가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만약 나머지 품목에 대한 관세율 인상이 추진되면 증시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성장률과 주가 전망도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메이시스 등의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돼있다. 소매업체의 실적은 미국의 소비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소매판매, 소비자심리지수 등도 공개도 시장의 관심이 예상된다.
 
예정된 주요 일정으로는 14일에 4월 전미사업자체연맹(NFIB) 중소기업낙관지수, 4월 수출가격이 발표되고 알리안츠, 닛산, 보다폰, 랄프로렌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또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15일에는 4월 소매판매, 5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4월 산업생산, 3월 기업재고, 5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나오고 시스코, 메이시스, 알리바바, 텐센트의 실적이 발표된다.
 
16일에는 4월 건축승인·주택착공 건수,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5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활동지수가 나오고 월마트, 바이두, 버버리의 실적이 나온다. 17일에는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공개되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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