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시 절반은 머리손상…"헬멧 착용 필수"
질본, 자전거 사고 예방 수칙 안내…5~6월 사고 최다
입력 : 2019-05-08 12:00:00 수정 : 2019-05-08 12: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자전거 사고 발생시 2명 중 1명은 머리부위를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헬멧을 필수로 착용하고, 이어폰과 핸드폰 등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자전거 사고 현황.자료/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8일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을 맞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자전거 사고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질본 관계자는 "자전거 사고는 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2-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봄철인 5-6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면서 "주중보다는 주말, 오전보다는 오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며 예방 수칙을 안내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월별로 자전거 사고를 분석해 보면 1월 1.6%, 2월 1.9%에서 3월 5.8%로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해 4월 8.8%, 5월 14.5%, 6월 15.6%로 절정에 달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각각 21.5%, 21.4%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2.7%, 월요일~목요일 11%대를 보였다.  
 
특히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5만5551명) 중 자전거 사고율(36.2%, 2만117명)은 성인(12.3%, 21만5277명 중 2만6518명))보다 세 배나 높았다. 이는 전체 자전거 사고율(17.2%)과 비교해서도 두 배 높은 수치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손상 부위는 외상성 머리손상(46.6%)이 주로 차지했고, 다음으로 상지(21.9%), 하지(15.7%)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시 헬멧 착용은 4.6%에 그쳐 대부분 미착용(70.3%)으로 나타났다. 머리손상이 많았던 배경이다. 손상 발생 시 활동 현황을 보면 여가활동(53.1%)과 일상생활(38.2%)이 대부분이었고, 발생장소로는 주로 일반도로(44.5%), 골목길(28.7%), 기타도로(횡단보도 포함, 19.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질본은 자전거 헬멧을 착용하고, 음주 후 탑승 금지, 핸드폰 등 조작 금지, 상시 브레이크 점검, 전조등 및 반사등 사용, 도로상에는 우측통행 및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직선 주행, 보행자 있을 시 경보벨 울리기 및 주의 유도 등의 10가지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어릴 때부터 안전한 자전거 운행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평소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히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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