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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중국 하늘길 확장…"동북아 점유율 높일 것"
인천~베이징·대구~베이징·청주 옌지 등 총 9노선 주35회 운수권 배분
2019-05-03 10:14:28 2019-05-03 10:14:28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티웨이항공이 신규 중국 노선을 획득하면서 동북아 하늘길을 본격적으로 넓힐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전날 국토교통부로부터 중국노선 운수권 배분 심사를 통해 △인천~베이징(다싱) △인천~선양 △대구~베이징 △청주~옌지 등 수도권과 지방발을 포함해 총9노선 주35회 운수권을 배분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정기노선을 운영 중인 인천~산야·지난·원저우·칭다오를 더해 총 13개의 중국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정홍근 대표가 직접 경쟁(PT)에 뛰어들며 중국 노선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지난 2016년부터 상하이에 중국지역본부를 개설해 현지 대형여행사와의 협업과 현지 마케팅을 통해 현지판매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사드 사태 전까지 중국 34개 공항을 통한 64개 노선, 1270여회 부정기편 운항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도 이점이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배분 운수권 취항 후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확대를 넓혀 나가며, 중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구발 중국노선을 추가해 대구공항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청주발 중국 정기노선 개설이라는 새로운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됐다.
 
사진/티웨이항공
 
지난 2016년 해외시장 개척을 선언한 티웨이항공은 일본, 대만, 베트남 거점 본부를 개설하고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했다. 현재 국내 항공사 중 일본(28개), 대만(4개), 베트남(8개) 거점 지역의 노선을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중국노선까지 추가해 한국 방문 수요 증대를 포함한 안정적인 매출확대와 동북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동북아 하늘길 확장에 따른 확고한 안전운항 구축을 위해 약440억원을 투자해 항공기 엔진구매, 시뮬레이터 도입, 훈련센터 신설 등을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확대된 중국노선 취항을 통해 티웨이항공만의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로 한중간 여행 및 상용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한 지방공항 활성화와 양국간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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