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 첫 종합검사로 KB증권을 낙점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에 해당되며, 채무보증도 높아 향후 종합검사의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KB증권에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 자료 요청을 보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주 사전자료 요청을 했으며 받은 자료를 검토해 6월초에 검사를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올해 종합검사에 대한 주요 사항으로 △잠재리스크관리의 적정성 △투자자 이익침해 불건전영업행위 △내부통제 취약부문 점검 △자본시장의 공정질서 저해행위 △자본시장 인프라기능의 적정성을 들여본다고 공지했다.
이로 인해 채무보증이 높은 증권사들이 유력 후보로 제시됐다. 현재 KB증권은 작년말 기준 3조9793억원으로 종합검사 이력이 없는 초대형 IB들 가운데 가장 높다.
종합검사 일정은 약 1달의 시간으로 소요되며, 해당 검사국 인원 대부분이 나가 진행한다. 각각의 팀이 맡고 있는 고유 증권사들과 영역이 있으나 종합검사의 경우, 봐야할 부분이 많아 대다수가 함께 진행한다. 현재 KB증권을 맡고 있는 곳은 검사3팀이다.
또 이번 종합검사가 평가지표 점수 산정 이후 첫 검사라는 점에서 금감원 내부의 가이드라인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작년 종합검사을 단행했으나 평가지표 선정 이전이었고, 초대형 IB를 중점으로 했던 시범 종합검사였다. 이번 검사 결과가 향후 종합검사의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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