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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서부발전,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3년 간 988억 규모 상생 프로그램 운영
2019-04-25 10:35:24 2019-04-25 10:35:3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한국서부발전과 25일 충남 예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력기업과 함께 하는 서부발전의 2·3차 수탁기업협의회 정기총회 행사와 동시에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서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 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988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372억원 규모의 공동기술개발 지원 과제가 진행된다. 서부발전은 협력사들과 △서부발전 5대 핵심기술부문 △전력기술 육성을 위한 기초연구 △발전분야 운용기술 향상을 위한 과제 △발전5사 공동 중소기업지원 협력연구과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혁신형 연구개발(R&D) 과제를 사전에 공개·제시한 뒤 공모를 통해 수행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방식"이라며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기술협력 모델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서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 간 총 988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하고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 대금 결정, 지급 시기와 방식에 대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또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서부발전의 제품·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서부발전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와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혁신 기술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한국서부발전은 지속적으로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온 공공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가 서부발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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