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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유가 상승에 '흑전'…1분기 영업익 2704억원(상보)
2019-04-24 10:12:24 2019-04-24 10:12:27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4262억원, 영업이익은 270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제품 평균판매단가 하락 및 설비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20.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2000억원)과 파라자일렌(PX)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의 견조한 스프레드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 1분기 실적 현황.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글로벌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로 인한 정제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9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정기보수로 가동률이 감소했지만, 파라자일렌(PX)의 양호한 스프레드를 바탕으로 14.9%의 높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 부문에선 수요 둔화와 역내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는 정유부문에서 정제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제설비들의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 및 휘발유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단이다. 
 
석유화학 부문도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며, PP와 PO 스프레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 시행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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