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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장비 대북반출 인정
2019-04-17 08:38:24 2019-04-17 08:38:2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고려시대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사업을 위해 필요한 장비의 북한 반출을 허용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날 한국정부가 신청한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사업 관련 대북제재 적용 면제를 결정했다. 기존 대북제재는 유지한 가운데 남북 간 개별 협력사업에 대한 한시적 제재면제를 인정한 것이다.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참여하는 대북제재위는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운영되며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사업 관련 대북제재 면제에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미 당국은 지난달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만월대 공동발굴을 위한 장비 등의 대북반출 제재면제 신청절차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진행된 개성 만월대 6차발굴 현장사진.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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