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취임 일주일 소감 "'국가란 무엇인가' 여러번 물었다"
지난주 강원도 산불현장·당진 전통시장·세월호 기억장소 방문
"재난·억울함 당한 국민의 국가 존재 인지가 복지이자 정의"
2019-04-14 12:58:23 2019-04-14 12:58:23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이후 한 주를 보낸 소감으로 "'국가란 무엇인가'를 여러번 묻고 답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4일 오전 페이스북에 지난주 강원도 산불현장과 충남 당진 전통시장, 세월호 5주기 기억장소 방문을 언급하며 "(산불 피해 주민들은) 살아온 인생을 바쳤으나 그 인생이 모두 불타버렸다. (시장에는) 넉넉한 인심과 세월이 녹아 있는 생선가게 어머니의 꺼끌한 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잘 살아보겠다며 하루하루 보내는 삶 속에 담긴 우리들의 이야기"라며 국가는 이런 분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한 주 동안 여러번 묻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는 재난을 당한 국민과 억울함을 느끼는 국민에게 국가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느끼게 해줘야 한다"며 이것이 진정한 복지이자 진정한 정의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9일 오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강원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해 강원 속초시 장사동 소재 피해 업체 주민을 만나 고충을 듣고 있다.
 
박 장관은 취임 초반 현장방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1일 박 장관은 당진전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취임 첫달에는 중기부 정책 철학으로 밝힌 '상생과 공존'과 연관된 현장방문에 집중해 이상적인 모델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9일부터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에 1대1 맞춤 해결사를 투입해 신속한 피해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피해가 큰 기업의 경우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 속초시와 협의했고, 신속한 보험금 청구를 위해 행정절차에도 착수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피해기업 입장에서 재해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융자보다 지원금 규모 확대 요청이 많다"며 "맞춤 해결사가 현장에서 매일 기업 대표를 만나 기업들의 요청이 최대한 많이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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