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한도를 2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강원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에 비해 정책자금 대출금액 한도가 적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9일 산불 관계장관회의 참석 후 해당 부처에 자금한도 확대 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됐던 긴급경영안정자금 한도가 최대 2억원으로 늘어난다. 산불 피해 관련 설문조사 결과 피해 금액이 7000만원 이상인 경우가 52%로 과반수를 넘었고, 평균 피해금액이 1억9000만원으로 조사된 점을 감안했다. 대출기간 역시 5년에서 7년으로 조정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해특례 보증 한도도 2억원으로 확대된다. 보증수수료율은 국가 재난지역에 적용되는 0.1%로 책정된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즉시 반영해 관련 공고와 지침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부는 현재까지 강원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 215개 기업에 대해 1대1 맞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피해기업이 접수를 진행하면 중기부 합동대책반 내 현장기동반이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1대1 맞춤 해결사를 배치한다.
전소 등 피해규모가 큰 50여개 기업은 '심층 밀착기업'으로 분류해 매일 방문·지원한다. 현장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할 160여개 기업은 '핫라인 구축기업'으로 분류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9일 열린 산불관계장관회의에서 박 장관이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대출 한도와 상환기관 확대연장을 요청해 받아들여졌으며, 박 장관이 9일 방문한 기업 4곳에는 10일 1대1 해결사가 배치됐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강원도 강원지역 산불 피해기업을 방문,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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