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영화 ‘생일’이 지난 3일 개봉 이후 첫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생일’은 8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3만 9139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41만 4606명.
‘생일’은 박스오피스 뿐만 아니라 전체 예매율에서도 13.5%로 전체 1위다. 개봉 6일 만에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는 ‘생일’은 온라인을 통해 관람기와 함께 입소문이 퍼지면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는 자발적인 추천 행렬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이미 좌석 판매율에서도 다른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7.3%)를 달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6, CGV 골든 에그지수 96% 등 만점에 가까운 높은 만족도까지 보이고 있다. 극심한 비수기로 꼽히는 4월 극장가 최고 화제작인 셈이다.
같은 날 2위는 DC코믹스 히어로 ‘샤잠!’으로 2만 8880명을 동원했다. 당분간 ‘생일’과 순위 경쟁을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52만 9541명이다.
이외에 영화 ‘돈’이 누적 관객 수 314만 4537명으로 3위, 할리우드 공포 영화 ‘어스’가 136만 3686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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