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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82개월째 흑자…상품수지 4년7개월만 최소
한은 '2월 국제수지' 발표…반도체·석유류 영향
2019-04-04 08:33:43 2019-04-04 08:33:43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경상수지가 82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는 성공했으나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4년 7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이 하락했고 석유류도 부진했다. 대중국 수출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2월 경상수지는 36억달러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 흑자는 2012년 5월 이후 82개월째 진행 중이다. 
 
상품수지는 1년 전 55억7000만달러 흑자에서 54억8000만달러 흑자로 축소됐다. 흑자폭은 4년 7개월 만에 최소치이다. 본원소득수지는 3억6000만달러로, 1년 전(14억4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1년 전 26억1000만달러에서 17억2000만달러로 축소됐고 이전소득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단가가 하락하고 석유류 수출 부진이 겹쳤다"며 "여기에 중국 수출이 둔화한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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