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에도 불구하고 남포항, 나진항 등을 통해 석탄 선적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일(현지시간) 올해 2~3월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 분석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남포항에서 21대의 석탄 운반용 차량이 석탄 보관구역에 머무는 모습이 포착됐다. 열차 조차장 인근에서는 25대 가량의 석탄 운반차량이 발견됐다. 남포항 내부에는 대규모 석탄 환적·저장부두가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의 대규모 석탄수출 화물선은 대체로 남포항에서 출발한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남포항 부두 등에선 대형 화물선 3척이 주기적으로 관찰돼 왔다. 지난달 13일 촬영 사진에서 선박은 관측되지 않았다 다만 38노스는 "(남포항에) 머무는 선박 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석탄) 선적은 멈추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진항의 경우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8일까지 촬영된 5장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 2번 부두에 석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쌓여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1척의 선박도 위성사진에 잡혔다. 38노스는 "화물선은 단 한 차례만 포착됐지만 부두에 상당량의 석탄이 여전히 저장돼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2월8일자 나진항 위성사진. 2번 부두에 석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쌓여 있다. 사진/38노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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