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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이수현 "전설 밴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2019-03-29 11:32:03 2019-03-29 11:32:0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우리나라 음원 차트에서는 히트하는 밴드음악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요. '슈퍼밴드'가 이 시대의 전설이 될 밴드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해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JTBC '슈퍼밴드'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29일 밝혔다. 그는 "보컬로만 승부하는 프로그램도, 서로 경쟁을 한다는 프로그램도 아닌 음악적 동료를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 같다"며 "소녀 팬의 마음으로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슈퍼밴드'는 세계적인 밴드 탄생을 목표로 하는 JTBC의 새 음악 프로그램이다. 윤종신, 윤상, 넬의 김종완, 린킨파크 조한, 이수현 등 스타 프로듀서 5인이 '음악 천재'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갈 계획이다.
 
노래나 댄스 퍼포먼스에 집중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의 음악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보컬과 연주, 작곡 등의 분야에서 '음악천재'들을 조합, 최고의 밴드를 만들어 내는 데 최종 목표를 둔다. 제작진은 "콜드플레이, 다프트펑크, 원리퍼블릭 등 세계적인 밴드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글로벌 슈퍼밴드를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남매듀오인 악동뮤지션은 2012년 'K팝 스타 2'에 출연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2014년 첫 정규 앨범 'PLAY'로 정식 데뷔됐다. 이후 2016년 EP '사춘기 상'과 2017년 정규 '사춘기 하'를 내며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로 오빠인 이찬혁이 앨범의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을 하고 동생 이수현은 개성 넘치는 청량한 음색으로 듀오 만의 색을 만들어왔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만큼 그는 '참가자의 편'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누구보다 오디션장의 동그란 무대 위에 서 있는 이들의 떨림과 심정을 잘 알 수 있다"며 "떨거나 연습해 온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참가자들을 보면 속상하다. 참가자의 편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방송에서 이수현은 프로듀서 중 막내로 참여한다. 그는 "음악 면에서 경지에 오르신 선배님들이 이미 계시기 때문에 저는 '소녀 팬의 마음'으로 참가자의 무대를 보겠다"며 "'인터넷으로 이 참가자들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검색해볼 것인가'를 기준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선정 기준을 말했다.
 
또 오디션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슈퍼밴드' 또한 경연이긴 하지만, 어디서든 즐기는 사람이 결국엔 이기는 것 같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뽐내면서 잘 맞는 팀원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슈퍼밴드'는 오는 4월12일 금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슈퍼밴드' 프로듀서로 참가하는 악동뮤지션 이수현. 사진/JT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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