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 전문 서비스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타면서 공모가의 두배 가까이 올랐다. 그룹의 IT 투자 증가 수혜 등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시초가(7만5500원)보다 1만3200원(17.48%) 오른 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4만8000원을 85%가량 웃도는 수치다.
그룹의 IT 투자 증가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의 ICT 기반 투자 확대 과정에서 현대오토에버가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며 "그룹 IT 표준화·통합화(Global One-IT), 스마트팩토리·시티 플랫폼,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에서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그룹사 매출비중이 90% 이상이라 현대차그룹이 IT 관련 투자를 늘리면 실적으로 직접 연결된다.
실적 안정성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제조, 건설, 금융 등 약 20개의 계열사에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룹 내 다양한 산업에 대한 서비스 경험을 통해 효율적인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평균 10%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방사업별 매출비중은 완성차 36.7%, 부품·철강 22.9%, 금융 15.9%, 건설 11.1%, 기타 13.4%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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