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수소차관련주의 주가가 다시 한번 비상했다. 지난주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소식에 이어 이번주에는 중국의 수소 인프라 육성 계획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는 중국 정부가 수소 인프라 육성을 공식화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양회의 정부공작보고서에 수소충전소 및 수소에너지설비 건설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공식 포함됐다. 수소차 육성의 전제조건인 인프라 확충에 대해 중국 정부가 주요 추진 안건으로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20개 수준인 중국의 수소충전소는 오는 2020년 100개, 2030년 1000개의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글로벌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중국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수소차 시장도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전기차 확산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내년부터 중단되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수소차 육성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이미 중국의 대형 완성차업체들인 FAW, SAIC, Great Wall 등은 수소차 본격 양산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 전문가들은 수소차 관련주를 단기 테마주로 접근하지 말고 산업 성장 초기의 관점에서 중장기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본격적인 수소산업 육성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수소산업 발전정책이 제대로 된 선택이었음이 증명됐다”면서 “관련 업체들에 대한 투자전략도 단기 테마주 대하듯 하지 말고 중장기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는 시점에 진입했고, 국내업체들의 기술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기존 사업이 안정적이어서 수소차 관련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는 업체 위주로 중장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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