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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EU 외교안보 대표와 면담…비핵화 추진 방향 협의
2019-03-21 20:50:51 2019-03-21 20:50:5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을 방문해 페테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예방하고 향후 비핵화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협의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국제사회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EU 정치안보위원회에서 최근의 한반도 정세, 향후 추진방향 및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등에 대한 비공개 브리핑을 실시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필요성을 강조하고 EU국가들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본부장은 헬가 슈미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 등 EU측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 관련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본부장의 EU 방문에 대해 "대화의 모멘텀 유지와 향후 비핵화 추진 방향에 대해 EU 및 각 회원국들과의 공감대를 확대함으로써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오전 러시아와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상황 협의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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