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FOMC·무역협상 확인…이번주도 관망심리
반도체 영향 1분기 이익 감소 전망…“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
입력 : 2019-03-17 14:00:00 수정 : 2019-03-17 14: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관망심리가 이어지는 한주가 될 전망이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향후 정책 방향 확인이 필요하고,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추가 소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100~2200포인트로 전망했다. 일부 불확실성이 상존하나 조정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중립이상의 주가흐름 전개를 기대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한주간 1.85% 상승한 2176.95포인트에 마감했다. 관심사였던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외국인 러브콜에 힘입어 매수우위로 나왔고, 기관의 대규모 매도도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세로 모조리 상쇄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의 양호한 수급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우려가 컸던 3월 옵션만기 수급이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수우위로 나타나,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증시의 추세화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는 20일 진행되는 FOMC로 인해 다시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3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자산축소 종료 시점을 발표하고, 향후 기준금리를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도 하향할 가능성이 높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시장 초점은 20~21일 예정된 3월 FOMC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화두는 최근 경기판단, 점도표 하향 조정, 연내 자산축소 정책 종료, 정책 가이던스 변화 등 통화긴축 노선 변곡정 통과 선언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관계 등도 관망 심리를 높이는 요인이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이 4월로 연기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으나 이것이 무역분쟁 악화 시그널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북한의 돌발 강경발언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제 정치적 사안에 대한 관망심리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감익의 주체는 반도체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때문에 1분기 이익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에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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