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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유럽 임상 2a상 연구 지원
2019-03-14 17:29:51 2019-03-14 17:29:51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종근당은 1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506의 유럽 임상 2a상 연구지원을 받게 된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억제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다.
 
종근당은 전임상 시험에서 CKD-506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유럽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506은 약물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 시험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며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해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국내 연구기관에서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종근당 연구원이 신약개발을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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