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해결책은 녹색성장..위안화 절상 언급 없어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 보아오 포럼 폐막
2010-04-11 14:43:55 2010-04-11 17:07:39
[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경제 위기의 해결책으로는 녹색성장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 포럼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제9회 연차총회를 마치며 폐막했다.
 
하지만 주목됐던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한 중국 고위 관리급들의 직접적인 언급은 일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은 세계 정상급 지도자와 주요 기업인 등 총 1천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 회복: 지속성장을 위한 아시아의 현실적인 선택'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이 공동의장을 맡은 '영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Young Leaders Roundtable)'이 보아오 포럼 사상 처음으로 열려 기후변화, 세계 경제위기 이후의 질서 재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각 분임토의에서 패널들은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그리고 이에 따른 아시아국가들의 경제발전방식의 전환, G8에서 G20으로의 세계경제 주도세력 개편, 보호무역주의의 대두, 기업 인수.합병의 이상과 현실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위안화 절상에 대한 중국 내 현직 고위 당국자들의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중국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직을 역임한 판강 중국국민경제연구소 소장이 이날 포럼의 한 조찬간담회에서 "앞으로 1~2개월 내 위안화가 절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 소장은 "(금리를)한번에 큰 폭으로 올릴 경우 (중국 내에) 경제적 충격이 클것으로 예상돼 관리변동환율제로 전환하면서 점진적인 절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6~8개월전부터 중국 정부는 위안화 절상 논의를 했지만 세계 경제 회복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논의를 접었다가 최근 미 의회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며 압박하고 나서자 다시 논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 절상시 (부정적 요소보다) 수입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방어 및 소비 확대 등 긍정적 요소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홍성애 기자 sayu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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