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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지니야 수건 더 갖다줘"…KT, AI 호텔 로봇 공개
2019-02-26 09:01:04 2019-02-26 09:01:04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에서 'AI(인공지능) 호텔 로봇'을 공개했다. 
 
KT는 AI 호텔 로봇을 통해 지난해 7월 선보인 AI 호텔 솔루션을 진화시켰다. 투숙객이 기가지니 호텔 단말에서 음성이나 터치로 주문하면 AI 호텔 로봇이 객실로 각종 용품을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로봇은 객실용품을 갖고 사전에 제작한 호텔 지도를 통해 경로를 파악해 객실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다른 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사람을 만나면 잠시 멈춰서거나 속도를 늦춰 옆으로 피해간다.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의 KT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AI 호텔 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KT는 로봇에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AI 카메라 등을 적용했다. 이 로봇에는 5세대(5G) 통신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수의 로봇을 사용하는 경우 로봇끼리 실시간으로 기가바이트(GB) 단위의 맵 데이터 공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을 시작으로 5G AI 호텔 로봇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은 "MWC에서 선보인 AI 호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 로봇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를 도출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나아가 5G 네트워크와의 접목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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