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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미국 6개 공항서 '보안검색 간소화 프로그램' 이용 가능
미국 공항 보안검색 유료 패스트트랙 'TSA 프리체크' 항공사 가입
2019-02-21 10:04:43 2019-02-21 10:04:43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미국 국적자와 영주권자가 미국 내 6개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에 탑승할 경우 간소한 보안검색 절차를 적용받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교통보안청 TSA의 공항 보안검색 간소화 프로그램인 'TSA 프리체크(Pre Check)'의 신규 참여 항공사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리체크에 사전 등록한 고객이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미국 내 6개 공항(LA·샌프란시스코·시애틀·시카고·뉴욕·하와이)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에 탑승하면 간소한 보안검색 절차를 적용 받는다.
 
프리체크 프로그램 가입자에게는 △보안 검색시 전용라인 이용 △액체류 및 노트북 별도 검색 면제 △신발, 벨트, 겉옷 등의 탈의 생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5분 이하로 단축된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뉴시스
 
프리체크 혜택은 여행 전 TSA로부터 발급 받은 KTN(Known Traveler Number)을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 또는 여행사, 공항 수속 카운터 등을 통해 예약사항에 사전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다.
 
프리체크 프로그램에는 미국 국적자와 미국 영주권자만 가입 가능하다. TSA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접수 후, 등록센터를 방문해 신원조사 및 지문 등록 절차를 수행하면 된다. 가입비용은 85달러이며, 1회 등록으로 5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대한민국 국적자의 경우 미국 CBP에서 주관하는 출입국 절차 간소화 프로그램인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에 가입하면 TSA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프리체크 프로그램 가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탑승객들이 미국 공항에서 보다 수월하게 보안 검색 절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양국간 왕래가 잦은 미국 현지 교민들의 여행 편의가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전일본공수, 루프트한자, 싱가폴항공, 에어캐나다 등 다양한 항공사들이 프리체크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누적 이용 가입자 수는 700만 명에 이른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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