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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 '상향'-미래에셋
2019-02-19 08:25:52 2019-02-19 08:25:52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올해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조5773억원, 영업이익은 75.3% 늘어난 87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12월1일부터 비리어드(B형간염 치료제)의 약가가 30% 인하됐고, 원료의약품(API)부문의 대형 신제품 부재로 매출액증가율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5.6%로 2018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얀센에 기술이전하며 받은 계약금 5000만달러의 60%와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길리어드에 기술이전하며 받은 계약금 1500만달러가 계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연이은 대규모 기술이전에 따라 목표 주가이익배율(P/E)을 기존 25배에서 27.5배로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투자의견은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와 폐암 치료제 등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의 임상 진행에 따라 기업가치가 계단식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올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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