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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쿨 오브 락', 오는 6월 내한 공연
2019-02-18 11:48:51 2019-02-18 11:48:51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이 최초의 월드투어로 올 여름 한국을 찾는다. 
 
18일 제작사 측에 따르면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오는 6월 샤롯데씨어터, 9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스쿨 오브 락'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명작을 탄생시킨 뮤지컬 제작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이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한 동명의 음악 영화를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영화 관람 후 성공을 확신한 웨버는 7년간의 협상 끝에 파라마운트 픽쳐스(Paramount Pictures)로부터 뮤지컬의 권리를 얻는 데 성공했다. 2015년 12월 브로드웨이, 2016년 11월 웨스트 엔드에서 막을 올린 '스쿨 오브 락'은 2016년 토니상 4개 부문과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드라마 리그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2017년 올리비에상과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제작진의 면모도 화려하다. 연출은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로렌스 코너가, 작사는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즈'와 '시스터 액트', 영화 '라푼젤'을 맡았던 글렌 슬레이터가 참여했다. 극본은 뮤지컬 '메리 포핀스', 유명 TV 시리즈 '다운튼 애비'의 줄리안 펠로우즈가 맡았다. 뮤지컬 '시카고', '미스 사이공'을 맡았던 조안 M 헌터가 안무를, '아이다'로 토니상 조명 디자인상을 수상한 나타샤 카츠가 조명을 맡았다. 
 
'러브 네버 다이즈' 이후 5년만에 제작에 뛰어든 웨버는 “'스쿨 오브 락'은 즐거움에 관한 작품”이라며 “음악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을 하면서 내내 행복했고 작품을 보는 관객들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에는 원작 영화에 사용된 3곡에 새롭게 작곡한 14곡이 추가됐다. 특히  배우들이 시종일관 뛰어 다니며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가 뮤지컬의 백미다. 두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평균 5.6km 거리를 맞먹는 수준으로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기타, 드럼, 일렉기타, 키보드 등을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연주 장면에서는 700개 이상의 조명과 200개가 넘는 스피커가 사용된다. 
 
'스쿨 오브 락'은 미국 투어, 호주 투어를 비롯해 아시아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펼친다. 
 
사진/클립서비스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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