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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지난해 영업익 3970억원…전년비 14.8% 증가
"백화점·화장품 고성장"…면세점 등 신규투자로 4분기 영업익 ↓
2019-02-15 16:05:09 2019-02-15 16:05:09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세계는 15일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97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14.8%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 기업 이미지. 사진/신세계
 
지난해 신세계 매출액은 5조18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1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은 1조537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0.7% 상승했다. 다만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1338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2.2% 감소했다.
 
신세계의 실적이 개선된 배경에는 백화점의 대형 점포 중심으로 한 견조한 매출, 신세계인터내셔널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신규 매장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면세점 등의 초기 투자 비용과 계열사인 까사미아 인수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회사별 4분기 실적을 보면 신세계백화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678억, 941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네셔널(SI)도 매출액이 3638억을 기록해 12.9% 증가하고, 영업익은 179억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14.3% 상승했다. 
 
반면 센트럴시티와 신세계DF(면세사업)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센트럴시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450억원으로 전년보다 134.8%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집계돼 7.9% 하락했다. 신세계DF도 4분기 매출은 6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8%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53억의 적자를 보였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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