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익 35% 감소…국제유가 상승에 발목
입력 : 2019-02-14 15:21:20 수정 : 2019-02-14 15:21:2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4분기 유류비 급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연간 매출은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6조8506억원, 영업이익 178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10.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3% 감소했다. 전년도에는 24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1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창사 이후 역대급 실적이다. 지난해 여객부문 실적은 국제선 수요 호조로 전년보다 7% 성장했다. 특히 신규 개설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이 빨리 안정화되고 장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럽·미주 노선 매출이 각각 16%, 7% 증가했다. 화물부문도 전 노선의 고른 매출 성장세로 전년보다 13% 늘었다.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에 발목이 잡혀 성장세가 꺾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유류비로 지출한 비용은 전년보다 4327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은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한 요인이 컸다.

아시아항공은 지난해 광화문 사옥 등 핵심자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1조900억원 상환하면서 시장의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이 각각 지난해 11월과 12월 상장해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의 부채비율은 504.9%로 2017년 말보다 83%포인트 낮아졌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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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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