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 다음달 14일 개막
장정아 '포트폴리오'·임주현 '여전사의 섬' 공연
입력 : 2019-02-14 09:51:14 수정 : 2019-02-14 09:51:14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서울시극단은 다음달 14~24일 세종S씨어터에서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극단의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은 신진 예술인 양성을 위한 '창작플랫폼-희곡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의 작품을 전문가 멘토링과 낭독회를 거쳐 무대화한 결과물이다. 지난해에는 2015년에 선정된 김경민 작가의 '너와 피아노', 이보람 작가의 '네가 있던 풍경', 2016년에 선정된 김아로미 작가의 '나의 엘레닌', 송경화 작가의 '체체파리' 등 총 네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2017년 선정된 장정아 작가의 '포트폴리오'와 임주현 작가의 '여전사의 섬'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의 첫 문을 여는 장정아 작가의 '포트폴리오'는 시나리오 작가인 지인과 대학 입시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여고생 예진, 이들이 만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귀녀 할머니를 중심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건네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장 작가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완벽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타인의 고통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한지 이 이야기를 통해 질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에는 신예 연출가 이준우가 참여하며, 김지원, 최나라, 강주희, 조용진, 유원준, 이지연, 김민혜가 출연한다. 공연은 다음달 14~17일 진행된다. 
 
임주현 작가의 '여전사의 섬'은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는 여전사 집단 ‘아마조네스’를 등장시킨다. 극 중 지니와 하나는 자신들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엄마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나가고, 엄마가 결코 부서지지 않고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여전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임 작가는 “‘여전사’는 단순히 싸우는 전사가 아닌, 개인에 따라 고유한 모습을 갖는다"며 "작품을 통해 폭력에 희생당하며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이 사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작품 연출은 혜화동 1번지 7기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정안이 맡았으며, 한윤춘, 김시영, 권태건, 윤성원, 김원정, 허진, 오재성, 김유민, 장석환, 이상승이 출연한다. 공연은 다음달 21~24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극단의 창작플랫폼은 2015년부터 장막 또는 단막희곡 1편 이상 발표 이력이 있으며 활동기간 내 장막희곡 1편 집필이 가능한 만 35세 미만 극작가 가운데 해마다 두 명을 선발해왔다. 선정된 작가는 활동기간 내 서울시극단 무대상연을 우선 전제한 창작 희곡 1편을 집필하게 된다. 이후 서울시극단의 김광보 예술감독과 2017년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한 고연옥 작가가 멘토로 참여해 시놉시스 개발, 대본 발전, 독회 공연화 등 단계별 멘토링을 제공한다.
 
사진/서울시극단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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