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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측, 방탄소년단 시상자 공식화
존 메이어·메건 트레이너 등과 시상자로…앨범 재킷 수상여부도 관심
2019-02-08 11:06:30 2019-02-08 11:06:3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국 그래미 어워즈 측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시상자로 나서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BTS는 존 메이어, 메건 트레이너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시상자로 나선다.
 
7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61st Annual GRAMMY Awards)는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의 시상자들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시상자로는 올해 노미네이트된 가수들부터 역대 수상 가수, 레코딩 엔지니어, 코미디언,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문화계 인물들이 선정됐다.
 
리온 브릿지스, 알레시아 카라, 켈시 발레리니, 찰리 윌슨, 존 메이어, 메건 트레이너, 줄리안 에델만, 밥 뉴하트, 스모키 로빈슨, 스위즈 비츠, 세드릭 더 엔터테이너 등이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들과 함께 한국 아티스트 최초의 그래미 시상자로 참석한다. 시상식에 앞서는 레드카펫도 밟을 예정이다.
 
그룹의‘Love Yourself 轉 Tear’ 앨범 재킷이 디자인 부문 수상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앨범을 디자인한 허스키폭스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에서 수상할지 주목되고 있다.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에서 주최하는 음악상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재작년과 지난해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서 '인기 소셜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그룹은 그래미상 수상자와 관련된 기록물을 전시한 '그래미 뮤지엄' 행사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국 가수 최초로 이 행사에 초청된 그룹은 뮤지엄 아트 디렉터 스콧 골드만과 '뎁스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 그래미어워즈는 미국 CBS의 생중계로 방영된다. 그래미 어워드에 첫 입성한 신예 H.E.R.,를 비롯, 마일리 사이러스, 숀 멘데스, 카디비, 카밀라 카베요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설적인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포스트 말론과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11일 오전 9시50분부터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에서 방영된다. DJ 배철수,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동시통역사 태인영이 해설한다.
  
지난해 9월 그래미 뮤지엄이 주최한 'BTS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사진/뉴시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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