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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 1년9개월 만에 새 앨범 'THIRSTY'
정규 3집의 두 번째 파트…"모두의 예상 벗어난 음악될 것"
2019-02-07 10:14:35 2019-02-07 10:14:3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뮤지션 검정치마(조휴일)가 1년9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7일 검정치마의 파트너사 비스포크(BESPOK)에 따르면 검정치마는 오는 12일 오후 6시 새 앨범 'THIRSTY'를 발매할 예정이다. 총 세 차례에 걸쳐 내는 정규 3집의 두 번째 앨범이다. 
 
전작 'TEAM BABY'가 사랑의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 앨범은 사람이라서 겪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다. 비스포크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타이틀곡 ‘섬(Queen of Diamonds)’을 비롯, 새 앨범 수록곡들을 유추해볼 만한 짤막한 음원 파일들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검정치마는 2000년대 후반 인디 붐을 일으킨 조휴일의 원맨밴드다. 어릴 적부터 애리조나, 인디애나 등 미국에서 음악 활동을 했고, 그곳에서 흡수한 다양한 음악을 토대로 자신 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을 만들어 오고 있다. 
 
2010년 한국에서 첫 발매한 정규 앨범 '201'은 인디씬에 열풍을 일으켰다. 레코드샵 한 곳에서 판매됐던 앨범은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와 직설적인 가사 덕에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2011년 낸 2집 'Don't you worry baby'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지만 6년 만에 3집의 첫 파트 'TEAM BABY'를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검정치마는 두 번째 파트 'THIRSTY'와 후에 발매될 세 번째 파트까지 각각 10곡씩, 3집 앨범은 총 30곡이 될 것이라 한 바 있다. 한꺼번에 3,4,5집을 동시에 발표하는 격이다. 
 
비스포크 측은 "검정치마는 영미 팝 음악과 가요, 비주류 음악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음악으로 인정 받아왔다"며 "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을 오랫동안 좋아해 온 기존 팬들부터 최근 작을 통해 알게 된 이들 모두의 예상을 벗어난, 가장 검정치마다운 음악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검정치마'의 조휴일. 사진/비스포크(BESPOK)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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