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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표, 4일 청와대서 정의용 실장 면담
2019-02-03 19:18:10 2019-02-03 19:18:1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 참석 차 3일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난다.
 
비건 대표는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 실장을 만나 북미 실무협상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조율한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미 실무협상 관련 협의를 갖는다.
 
비건 대표는 이르면 내일, 늦어도 5일에는 판문점에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실무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는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2월 말 베트남 다낭 개최가 유력한 2차 정상회담에서 채택할 합의문 문구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건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김혁철을 언제, 어디서 만날 것인가" "내일 판문점에 갈 것인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지난해 12월2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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