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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패널 BW 흥행…"고사양 외장패널로 스마트공장 수요 공략"
1조1511억 몰려 46대 1 경쟁률 기록
2019-01-30 14:24:29 2019-01-30 14:24:29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109610)이 250억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모두 판매했다고 30일 밝혔다.
 
1월 28~29일 이틀 간 진행한 BW 일반공모에서 1조1511억원이 몰려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대규모 투자완료로 안정적인 성장인프라 구축과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따른 사업 확장성 등 회사 성장성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에 성공적인 BW 공모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그 동안 대규모 투자로 인한 자본 지출과 고정비용 증가가 일단락 돼 주춤했던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인 건축 외장용 패널 개발을 통해 스마트공장과 철도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수요에 대응해 시장 규모를 키울 것"이라며 "최근 태양광사업을 비롯한 신사업이 순항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와이패널은 현재 건축외장용패널 국내 1위 기업으로 국내 11개 공장, 해외 6개 공장을 운영하며 국내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일명 샌드위치패널로 불리는 건축외장용패널은 단열재 양면에 컬러강판을 부착해 일체화시킨 건식 건축외장재로, 공장 건축물과 대형 물류창고, 오피스건물과 점포, 철도역사와 공공시설물 등 대규모 공간이 필요한 건축물 외벽과 지붕으로 주로 쓰인다. 
 
회사 측은 불에 타지 않는 무기단열재인 글라스울을 사용하고 제품 사면모서리에 자체 개발한 기술로 마감처리해 화재 안전성과 기밀성이 우수한 고사양 외장패널 '딥드로잉 메탈'을 개발해 스마트공장 건축물에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조환경이 날로 고도화하며 정보통신기술(ICT)뿐만 아니라 공장 건축물 성능 확보도 필수가 되면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이미 고성능을 요하는 반도체공장과 철도차량공장 등 대형 현장에 납품을 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대통령이 스마트 공장 3만개 보급과 스마트 산단 10곳 조성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향후 고사양 외장패널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만큼 공장건축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에스와이패널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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