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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면제사업발표)R&D 투자에 3조6천억…지역 미래먹거리 창출
전북 상용차·광주 AI…지역 중소기업에 R&D 지원
2019-01-29 17:46:45 2019-01-29 17:46:45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사업 중에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지역 전략산업 육성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주로 지역별 특화 산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고, 신산업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보인다.
 
29일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 가운데 R&D와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는 총 5개 사업에 36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역에서 상용차, 인공지능(AI) 의 전략산업 투자로 선제적 시장 확보와 미래 먹거리 마련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다.
 
 
광주에는 4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AI 융복합 R&D센터를 만들어 비용을 절감하고 신 산업 창업을 유도하겠다는 게 목표다. 전체적으로 전북에 상용차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큰 그림이다. 이렇게 되면 전북은 국가 주력산업인 자동차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로 미래차 부품시장을 선도 지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시도별 48개의 지역희망 주력산업을 지정해 해당분야 지역 중소기업에 R&D사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역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예컨대 부산 지능정보서비스, 광주 디지털생체의료, 강원 레저휴양지식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으로 이른바 '성장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셈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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