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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신격전지' 대만으로"…국내 게임사 '타이베이쇼' 참가
2019-01-25 16:18:24 2019-01-25 16:59:3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대만으로 향하고 있다. 대만의 최대 게임박람회 '타이베이쇼'에 참가해 게임 콘텐츠 내용을 소개하며 현지 이용자 붙잡기에 나섰다.
 
25일 대만 타이베이시 세계무역센터에서 '타이베이 게임쇼 2019'가 열렸다.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지난 2003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대만 최대 게임박람회다. 국내 게임사들은 대만 현지 이용자와의 소통하고 신규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대만을 찾았다.
 
25일 대만 타이베이시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19 타이베이 게임쇼' 펄어비스 부스 현장.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이용자(B2C)관에 부스를 마련해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전시했다. 검은사막의 신규 콘텐츠 '그림자 전장'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월드보스 레이드' 콘텐츠 시연을 진행했다. 현지 유명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의 이용자 간 대결(PVP), 검은사막 캐릭터 코스튬플레이 등 이벤트를 선보인다. 검은사막 굿즈 상품점도 마련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7년 1월과 지난해 8월 각각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대만에 출시했다. 검은사막은 현지 게임사이트 '바하무트' 통계에서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며 검은사막 모바일도 앱장터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검은사막 모바일과 검은사막은 '타이베이 게임쇼 2019, 게임 스타 어워드'에서 각각 모바일 부문 10대 인기상과 온라인 부문 은상을 받기도 했다.
 
현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57주 넘게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도 타이베이쇼에 참가했다. 리니지M 대만 서비스 회사인 감마니아는 게임쇼 최대 규모인 140부스를 꾸렸다. 엔씨소프트와 감마니아는 현장에서 리니지M 신규 직업(클래스) '용투사'를 최초 공개했다. 국내 리니지M의 '투사'와 같은 클래스다. 리니지M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용투사 클래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증강현실(AR) 미니게임, 혈맹 던전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타이베이쇼 현장에 3D 워터 프로젝션을 설치해 용투사 클래스 영상도 상영한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회사가 준비 중인 가상현실(VR) 게임 '포커스온유'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에서 영상을 통해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 게임쇼에서는 첫 시연 버전을 준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 상반기 중에 이 게임을 스팀, 오큘러스 등 VR 플랫폼에 글로벌 출시한다. 출시 국가에 맞춘 현지 인기 성우를 기용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5일 대만 타이베이시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19 타이베이 게임쇼'에 마련된 '포커스온유' 부스 현장. 사진/스마일게이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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