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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치용·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첫 음반 발매
2019-01-21 11:33:34 2019-01-21 11:33:3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지휘자 정치용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업한 음반을 발매한다.
 
우선 음반에는 반세기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심포니로 자리 잡은 '브람스 교향곡 1번'이 수록됐다. 베토벤이 9번째 교향곡에서 짓지 못한 마무리를 지은 심포니로 비엔나의 비평가 에두아르트 한슬리크가‘심포니 문학의 획을 긋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알려진 작품이다. 
 
1876년 카를스루에서 처음 연주됐던 작품을 한국적 특색을 세계적인 연주로 표현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아 연주했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한반도 거주민이 겪은 집단적 희노애락을 서술한 '아리랑 환상곡'도 앨범에 실렸다. 서양식 화음과 조성을 차용했으나 음계 진행과 국악기로 액센트를 부여하는 부분이 전통민요 '아리랑'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정치용은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지휘로 알려져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17년 발매한 '브루크너 9개의 교향곡' 앨범으로 그 해 미국에서 올해의 브루크너 음반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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