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추가 양적완화책 하지 않을 것"-마켓워치
2010-04-05 16:44:47 2010-04-06 03:55:46
[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일본중앙은행(BOJ)이 오는 6일 예정된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유동성을 늘릴 추가적인 단계를 밟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엑화 약세로 일본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경제 정상화를 위해서는 엔화 가치가 상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BOJ가 정부에 협조적인 양적완화책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가적인 조치는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쿄헤이 모리타 바클레이 캐피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엔화가 절상되지 않는다면 주식 시장은 약화되고 침체 국면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BOJ가 추가 양적 완화책을 쓰지 않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양적완화책으로 늘어난 유동성이 해외로까지 흘러간다면 상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일본의 교역조건을 악화시킬 수 있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 회복세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부문에서 비제조업 부문으로까지 확장되는 '부채꼴 형 확장'과 거의 전적으로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회복으로 '부품 수요의 확장'이 일본 경제에 존재한다"며 "이제는 자본 투자부문에서의 회복세가 경제를 뒷받침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번 회의 때 BOJ는 기준 금리를 0.1%로 고정시켰고 지난 12월에 발표했던 긴급대출프로그램은 두배 확대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주의 기업신뢰도를 나타내는 BOJ의 단칸지수는 예상보다 많이 올라 일본 경제를 낙관하게 했다. 이에 대해 모리타 이코노미스트는 "단칸지수는 유동성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이 때문에 BOJ가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낮게 했다"고 언급했다.
 
또 몇몇 기업들이 겪고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해서는 "그들을 돕기 위해 다른 경제 주체들의 수입과 자원을 재분배해서는 안된다"며 "이는 정부의 정책적 문제이지 BOJ가 해결할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홍성애 기자 sayu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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