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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 임명
2019-01-17 13:58:04 2019-01-17 13:58:04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17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에 박호성씨를, 서울시무용단장에 정혜진씨를 임명했다. 두 신임 단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혁악단장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의 이수자로, 성균관대학교 공연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민속국악원장,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수석지휘자, 세종국악관현악단장을 역임했다. 최초의 아리랑 창작창극 '나운규 아리랑', 스토리텔링콘서트 '국악산책', APEC 총체극 '무릉도원' 등을 맡아 작년 대한민국신지식인 문화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내외 2450회의 공연 지휘로 전문성과 현장성을 겸비하고 있으며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의 행정 시스템을 경험해왔다. 
 
박 단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국악과 무용, 연극, 합창, 창극, 오페라, 뮤지컬 등 현대 악가무극 융복합 창작 작품으로 시민들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이 시대 대중의 판을 펼치고자 한다"며 "여타의 단체와 차별화된 기획과 제작, 연출 등 최고의 작품과 최상의 예술성을 갖춘 연주력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후 최현 선생의 고풍, 한영숙 선생의 살풀이·승무, 김천흥 선생의 춘앵무, 박병천 선생의 진도북춤 및 강강술래, 김수악 선생의 진주검무 등을 사사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를 이수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2014년 제20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무용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정혜진무용단 대표와 한국현대춤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강의 중이다. 
 
정 단장은 “서울시무용단은 초대 문일지 단장 때부터 창작성의 대담함을 강점으로 한국 창작무용의 선두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추구해온 길과 무관하지 않다"며 "서울시무용단이 예술단체로서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성장하고 한국무용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왼쪽부터 정혜진 서울시무용단장,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 사진/세종문화회관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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