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계 거장들이 온다 '2019 서울재즈페스티벌'
윈튼 마살리스·오마라포르투온도·존 스코필드 등 1차 라인업
입력 : 2019-01-15 12:03:06 수정 : 2019-01-16 15:13:1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봄 재즈계 거장들이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재즈페스티벌(서재페)'이 15일 올해 1차 라인업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15일 주최사인 공연기획사 프라이빗커브에 따르면 축제는 오는 5월25~2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앞서 지난해 12월17일 오픈된 블라인드 티켓이 매진되면서 1차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라인업에는 재즈계 역사상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윈튼 마살리스가 포함됐다. 뉴올리언스 출신인 마살리스는 정통 재즈와 서양 고전음악을 넘나들며 연주하는 트럼펫 솔리스트다. 
 
1982년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앨범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클래식과 재즈 분야을 넘나들며 그래미 어워드 총 9회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1997년 발표한 앨범 '블러드 온 더 필즈'로는 재즈 아티스트 최초로 퓰리처 상을 받기도 했다. 재즈계에서는 우아하고 풍부한 음량, 넘나드는 스윙과 긴 호흡 등의 테크닉을 두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트럼페터'란 수식어로도 부른다.
 
세계가 존경하는 디바 오마라포르투온도도 이번 라인업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는 쿠바를 대표하는 밴드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보컬이자 유일한 생존 멤버다. 90세에 가까운 나이임에도 무대에서는 세월의 깊이가 묻어나는 노랫말과 유쾌한 무대매너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에스 쿠바'라는 쿠바 특집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그래미 3회 수상에 빛나는 모던 재즈 기타리스트인 존 스코필드, 클래식과 라틴 음악 연주자들이 함께 모인 빅밴드 핑크 마티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도 서재페는 재즈 외의 장르들을 감초처럼 활용한다. 클래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접목시켜 활동하는 밴드 클린밴딧, 발매 곡마다 영국 차트 1위를 석권하는 최고의 라이브 밴드 루디멘탈, 키치한 멜로디로 세계 팬들을 사로 잡은 싱어송라이터 라우브 등도 무대에 오른다.
 
2007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를 맞은 서재페에는 그동안 수많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팻 메스니, 허비 행콕 & 칙 코리아, 조지 벤슨, 다이안 리브스, 타워 오브 파워, 세르지오 멘데스, 램지 루이스, 카산드라 윌슨 등 그래미를 휩쓴 재즈 거장들이 공연을 펼쳤다. 제이미 컬럼, 에스페란자 스팔딩, 로버트 글래스퍼, 조슈아 레드먼, 고고 펭귄 등 현 재즈계에서 주목받는 해외 뮤지션들도 무대를 빛냈다. 
 
로린 힐, 제시 제이,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 데미안 라이스, 미카, 혼네 등 팝계에서 주목받는 해외 아티스트들과 에픽하이, 박정현, 크러쉬, 넬, 혁오, 빈지노, 루시드 폴, 두번째 달 등 국내의 유명 뮤지션들은 대중들과 호흡하는 무대로 페스티벌의 감초 역할을 해왔다.
 
매년 이색적이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로도 주목받았다. 허비 행콕과 칙 코리아의 협업 무대를 시작으로 켈라니와 마틴, 에픽하이와 넬, 윤석철과 백예린, 정승환과 샘김의 콜라보는 장르의 장벽을 허물며 매번 새롭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2일권 할인가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월 22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와 위메프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서울 재즈 페스티벌' 1차 라인업 포스터. 사진/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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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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