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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최고 전세 거래가…서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50억
경기도는 ‘판교알파리움2단지’ 20억…"조망권 선호, 고층 초호화"
2019-01-14 17:25:19 2019-01-14 17:25:19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을 기록한 단지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가 선정됐다. 갤러리아포레 등 전국 각 지역에서 가장 높은 전셋값을 기록한 단지들은 공통적으로 우수한 조망권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14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갤러리아포레였다. 이 단지는 11월에 50억원(전용 217.38), 전용 3.36085만원을 기록했다.
 
부산시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지난 10월에 남구 용호동 더블유(전용 182.56)’와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전용 222.93)’, 11월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모두 10억원(전용 168.89)에 거래됐다.
 
인천시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더샵센트럴파크1로 지난해 1월에 10억원(전용 170.69)으로 계약됐다. 대구시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였는데, 이 단지는 지난 414억원(전용 204.07)에 거래됐다. 세종시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어진동 한뜰마을3단지더샵레이크파크5월에 6억원(전용 110.59)으로 거래됐다.
 
경기도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11월에 20억원(전용 203.77), 전용 3.33241만원을 기록했다. 경기도를 제외하고, 지방 도 지역은 10억원 미만으로 거래됐다.
 
2018년 전국 시도별 전세 최고 거래가 현황. 사진/직방
 
해당 단지들을 살펴보면 서울시 갤러리아포레, 인천시 더샵센트럴파크1, 부산시 해운대경동제이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더블유 등은 우수한 조망권을 갖췄다는 게 공통점이다. 판교알파리움2단지, 두산위브더제니스, 한뜰마을3단지더샵레이크파크 등은 업무중심지로부터 상당히 근접성이 높은 위치에 자리 잡은 특징을 갖는다.
 
2018년 전국 시도별 전용면적 3.3당 전세 최고 거래가 아파트 단지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지난 8월에 전용 3.37161만원(전용 59.95)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 전용 3.3당 전세 최고 거래가 아파트 단지는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였다. 이 아파트는 지난 12월에 전용 3.33759만원(전용 72.93)으로 거래됐다. 인천시에선 전용 3.3당 전세 최고 거래가 아파트 단지로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주공1단지가 꼽혔다. 이 단지는 7월에 전용 3.34585만원(전용 51.86)으로 계약됐다.
 
지난해 전국 단지별 호당 평균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갤러리아포레로호당 평균 33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호당 평균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푸르지오월드마크112727만원으로 거래됐다.
 
지방 주요 지역을 살펴보면, 부산시 호당 평균 전세 최고가 아파트 단지는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86667만원, 대구시는 두산위브더제니스98000만원, 광주시는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1단지64214만원, 제주도는 노형2차아이파크52000만원에 거래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시도별 전세 최고 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해당 단지들은 조망권의 차별성과 업무 및 여가생활의 편리성 등 지역 내 랜드마크로 높은 거래가를 나타냈다"라며 "임차시장에서도 최근 삶의 질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증가함에 따라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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