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시 기본요금' 3000원→3800원"
의회 의견 청취 등 거쳐 이르면 2월 말부터 적용
입력 : 2019-01-14 16:42:20 수정 : 2019-01-14 16:42:20
[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된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제9회 택시정책위원회를 열어 기본요금을 비롯한 운임 등을 이같이 인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기준에 따르면 기본거리 2km 내 기본요금은 기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르고, 거리요금은 100원당 144m에서 135m로 변경된다. 시간에 따른 요금은 100원당 35초에서 32초로 변경될 전망이다. 기본요금에 거리요금과 시간 요금 요율을 모두 종합한 인상률은 약 18%다.
 
시는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지방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말부터 새 요금체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택시 요금 인상률은 거리·시간별로 늘어나는 택시요금 비율을 의미한다. 기본요금이 낮으면 거리 및 시간 요금을 많이 올리게 된다. 시는 앞서 16%, 17%, 18%, 18% 초과 등 4개 안을 인상안으로 마련해 논의한 바 있다.
 
인천 택시의 기본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2월 택시 기본요금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25% 인상된 뒤 5년여만이다. 인천 택시 요금은 2002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 이후 2006년 1900원, 2009년 24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인천에는 지난해 말 기준 ▲법인택시 5385대 ▲개인택시 8986대 등 총 1만4371대가 운행되고 있다. 인천의 경우 단거리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 기본요금 인상에 따라 시민들의 체감 인상률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택시운송 원가가 오르고 택시업체의 부담감이 커지면서 이번에 운임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택시 요금 인상률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내달 열릴 지방물가대책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2월 말부터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된다. 사진/뉴시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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