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건조기 성능 '천차만별', 건조시간 제품 간 최대 1시간 차이
한국소비자원, 시중 7개 브랜드 7개 제품 성능 비교분석
입력 : 2019-01-14 12:00:00 수정 : 2019-01-14 12:53:5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시중에 판매 중인 의류건조기의 성능을 비교 실험한 결과 제품별 건조시간이 최대 1시간가량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의류건조기 7개 브랜드(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미디어, 밀레, 블롬베르크, 삼성전자, LG전자)의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별 차이를 비교 분석해 14일 발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감전보호와 구조 등 모든 제품은 안전상 문제가 없었지만 제품 주요 성능에서는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의류건조기의 주요 기능인 건조도 실험은 세탁물을 세탁기의 헹굼, 탈수 과정을 통해 습윤해 초기 함수율이 60%가 되도록 만든 조건에서 진행됐다. 시험 평가 결과 절반용량에서는 대우전자(DWR-10MCWRH), 대유위니아(WCH09BS5W), 블롬베르크 (DHP24412W), 삼성전자(DV90M53B0QW), LG전자(RH9WI) 등 5개 제품의 건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디어(MCD-H101W)와 밀레(TKG540WP) 등 2개 제품은 건조도가 100% 이상으로 '양호'했다.
 
최대용량에서는 전 제품 모두 절반용량에 비해 건조도가 낮아져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은 없었다.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의 건조도가 100% 이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고, 미디어와 블롬베르크 등 2개 제품은 건조도가 100% 미만으로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밀레 제품은 건조도가 91%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시간은 제품 간 최대 1시간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표준코스에서 세탁물을 건조하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절반용량에서의 건조시간은 최저 1시간44분에서 최대 2시간42분으로 나타났고,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34분(2시간59분~3시간33분) 차이가 났다. 절반용량에서는 미디어(1시간44분), 밀레(1시간56분), LG전자(1시간53분) 제품의 건조시간이 2시간 이내로 짧았고, 블롬베르크 제품은 2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다.
 
최대용량 건조조건에서는 밀레 제품이 2시간 59분으로 가장 짧았지만 건조도가 '미흡'했고, 대우전자 제품이 3시간33분으로 가장 길었다.
 
소비전력량에서도 제품 간 차이가 나타났다. 표준코스에서 세탁물 건조에 소비되는 전력량은 절반용량에서는 최대 1.7배(958Wh~1,593Wh),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1.5배(1,576Wh~2,442Wh) 제품 간에 차이가 벌어졌다. 비교 제품 중에서는 밀레 제품의 에너지 소비가 가장 적었고,절반용량에서 블롬베르크 제품이 최대용량에서는 대유위니아 제품의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았다.
 
연간에너지비용으로 계산하면 절반용량에서 최대 2만2000원(3만2000원~5만4000원), 최대용량에서 최대 2만9000원(5만3000원~8만2000원) 제품 간에 비용 차이가 발생했다.
 
소음에서는 대유위니아, 밀레,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했고, 대우전자와 미디어, 블롬베르크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의류건조기 건조도 평가 결과. 표/한국소비자원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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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훈

배운 것보다 배울 것이 더 많아 즐거운 조용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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