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개발도상국과 이머징 국가들의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아직 위기에서 빠져나온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는 "비록 글로벌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됐지만, 민간 수요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이 때문에 세계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에서 벗어낫다는 신호로 보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 성장이 거의 모든 곳에서 재개되겠지만 이는 정부의 공적지원과 관련된 것일 뿐 민간 수요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민간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해 줄 때까지는 위기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1%로 예상했지만 지난 1월 3.9%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내년은 4.3%의 성장률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칸 총재는 "회복이 예상보다 빨리 왔지만 우리는 위기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더블딥 우려에 대해서 칸 총재는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IMF는 더블딥 발발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너무 이른 경기 회복을 경계하며 이로 인해 각국 정부가 너무 빨리 경기 부양책 거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는 제 발등 찍기"라며 성급한 출구전략을 경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