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신년음악회’ 개최…박정원 회장 등 3000여명 참석
1992년 시작 후 올해로 26회
‘소통의 두산’ 문화 전파
2019-01-07 16:40:44 2019-01-07 17:52:02
[뉴스토마토 채명석 기자] 두산그룹은 2019년 새해를 여는 ‘두산 신년음악회’를 7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1992년부터 형식적인 신년 하례식 대신 그룹 전 계열사 과장급 이상 부부동반 3000여명을 초청해 신년 음악회를 갖고 새해 덕담을 나누고 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이번  음악회에는 박정원 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자 방성호)가 연주하며,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맨발의 디바’로 불리는 가수 이은미 등이 출연했다. 두산 신년음악회의 특징은 ‘소통’으로 요악할 수 있다. 음악회 시작 전 로비에서 허물없이 대화를 나누며 경영진과 직원들 간의 벽을 허물고, 음악회가 시작되면 연주곡마다 지휘자가 해설을 곁들이며 객석과 호흡한다. ‘소통의 두산’을 표방하는 만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그룹의 이념을 신년음악회에 담았다는 게 두산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16년 그룹 총수에 오른 박정원 회장은 올해로 세 번째 음악회의 최고 주빈으로 임직원들을 맞이했다. 대외 행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박정원 회장은 신년음악회에서 만큼은 참석자들과 격의 없는 자세로 어울린다고 전해졌다.
 
박정원 두산그룹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해 11월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건설기계전시회 ‘바우마 차이나’ 현장을 찾아 두산인프라코어의 최신 건설장비가 전시된 야외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한편, 박정원 회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서도 속도를 높일 것”을 당부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기존 사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자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기반”이라며 “각 분야별 디지털 전환 과제를 실천해 나가면 일하는 방식 개선에서부터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 시도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9’에 동생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과 경영진을 보내 세계적인 디지털 흐름을 점검토록 했다.
 
이와 함께 박정원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제한된 시장을 놓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절박함과 간절한 마인드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유율을 높여 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저성장 기조에 대비하여 각 사업 분야에서 수익성 극대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경영진은 현장을 긴밀하게 챙기면서 상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전했다.
 
박정원 회장은 올해 “신사업 속도감 있게 키울 것”이라면서 “연료전지 사업은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 자신감을 토대로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협동로봇,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본격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가스터빈, 전지박, 에너지저장장치(ESS), 풍력 등 기존 사업 분야에서 진행해온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힘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가스터빈 사업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온 만큼 그 노력에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단계마다 만전을 기해 달라”며 “새해에 착공하는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빈틈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ESS,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