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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노조 "'넥슨 매각설', 고용 안정 위협하면 안돼"
"일방 결정 우려"
2019-01-07 14:59:32 2019-01-07 14:59:32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 포인트'가 최근 불거진 넥슨 매각설에 대해 직원 고용 안정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스타팅 포인트는 7일 입장문을 발표해 "직원 헌신으로 성장한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과정이 일방적이어서 우려된다"며 "분명한 점은 넥슨을 이끌어 온 수천명의 고용 안정과 삶의 터전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를 불러오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며 "직원과 사회에 대해 책임감 있고 분명한 의지를 표현하라"고 회사 측에 요구했다.
 
스타팅 포인트는 "조합원과 전직원의 안정된 일터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 벌어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넥슨 노조는 지난해 9월 게임업계 최초로 설립된 노조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지주사 NXC의 김정주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난 4일 "넥슨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 데 뒷받침할 여러 방안을 숙고 중"이라 밝혔지만 매각설을 부인하지 않아 업계 혼란을 가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넥슨 노동조합 '스타팅 포인트'가 최근 불거진 넥슨 매각설에 대해 직원 고용 안정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사진/스타팅 포인트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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