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확대…미국채·금·엔화 급등
함께 분류되던 스위스프랑은 제외…“유럽 정치적 리스크 때문”
2019-01-07 00:00:00 2019-01-07 00: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나타나자 대표적인 안전자산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종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스위스프랑은 아직 큰 변화가 없는 모양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9.3bp 하락한 2.390%에 마감했다. 한때 2.376%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며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EFFR)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하회했다.
 
장기물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6.5bp 하락해 2.556%까지 내렸고, 미 국채 30년물은 4.7bp 떨어진 2.903%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지제표 부진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다른 안전자산인 금 역시 지속 상승하고 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은 온스당 10.80달러(0.84%) 상승한 1291.80에 마감했다. 특히 지난 11월 중순 대비 6.9%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인된 금. 사진/마켓워치
 
통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의 가치도 오르고 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작년 12월부터 5.1% 하락해 107.75(지난 3일 기준)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 하락은 엔화 가치의 강세를 의미한다.
 
다만 마지막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스위스프랑 환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스위스프랑 대비 달러 가치가 지난달 대비 1% 떨어진 0.9890을 기록하고 있다. 스위스프랑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럽은 불확실성이 쌓여있다 보니 중립국인 스위스도 지정학적 불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여기에 유럽 전반에 걸친 정치적 이슈, 경기 등이 제약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재의 안전자선 선호 현상은 투자심리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불분명하다. 안영진 연구원은 “그동안 위험자산 회피현상을 부른 것이 정치적 이슈였다면, 그 부분이 완화되거나 해소될 경우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전 포인트는 말할 수 있어도 언제인가는 불분명하다”며 “정치 관련 뉴스에 관심을 두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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